새 총리에 김부겸 지명...국토부 등 5개 부처 개각도 단행
상태바
새 총리에 김부겸 지명...국토부 등 5개 부처 개각도 단행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16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2018년 7월 경찰청장 임명식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사진은 2018년 7월 경찰청장 임명식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권 행보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총리 후임에 여당내 비주류이자 TK(대구·경북) 출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박준영 현 차관을 지명했다. 

이번 개각에서 유일한 정치인 출신인 김 신임 총리 지명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6대부터 18대 국회까지 경기도 군포에서 내리 3선의원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당선돼 4선의원이 됐다. 이때 현역의원으로 2017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문재인 정부 첫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패해  5선 달성에 실패했다. 

개각 인사를 발표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떠나는 정 총리를 향해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가도록 놓아드리는 게 도리"라며 "그동안 정 총리가 보여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방역현장도 다녀가 불철주야 땀 흘린 모습은 현장 중심의 모범이라 함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적임자를 제청한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