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훈으로 양성평등 문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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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훈으로 양성평등 문화 진단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1.04.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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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 교훈, 양성평등적 행복 추구 및 공동체 강조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교훈이 학생들에게 양성평등과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요소의 가치를 보여준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99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학교 양성평등 문화 진단을 위해 학교 교훈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세종시교육청에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한 후 첫걸음이다.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는 각급 학교 누리집을 통해 교훈을 수합하고 그 내용을 점검한 결과, 세종시교육청이 내세우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비전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를 보였다.

학교 교훈은 공통적으로 인성, 배움 등의 성장을 표현하고 있었다. 또 현시대에 맞게 “행복, 꿈, 사랑, 즐겁게, 아름답게” 등 감성적인 표현이 많았으며, 딱딱한 옛날 교훈의 테를 벗고 서술형으로 작성된 경우(90교)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일 표현으로는 ‘행복’(35교), 다음으로 ‘꿈’(20교), ‘함께’(15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유사한 표현도 많았다.

내용면으로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함께 즐겁게 꿈 꾸는 공동체”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성실, 근면 등 개인적 요소(55교)와 협력, 배려 등의 공동체적 요소(43교)로 구분되는 인성 부분이 가장 많이 표현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교훈 속에서 학교는 공동체와 함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성차별없이 양성평등적 문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종시교육청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는 양성평등의 날(9월 1일) 행사, 교사 대상 성인지 감수성 향상 연수 등 학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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