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국민안전’ 특전사가 함께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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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국민안전’ 특전사가 함께 지킵니다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1.04.1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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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황금박쥐부대 이수민 하사, 여성 신체 불법 촬영범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코로나19 대응 범정부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전역의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임무를 수행 중인 특전사 장병들.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 가운데 길거리 한복판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고 있는 불법 촬영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장병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육군 특전사 황금박쥐부대의 이수민 하사. 

사진=특전사 황금박쥐부대 이수민 하사
사진=특전사 황금박쥐부대 이수민 하사

김포보건소에서 PCR 검사 안내임무를 수행중인 이 하사는, 지난 14일 평소와 같이 임무를 마치고 교대하던 중 보건소 앞 인도에서 젊은 여성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가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다. 이 하사는 순간 남성이 불법 촬영 중일 수 있겠다는 의심이 들었고, 현장을 계속 지켜보다 확신이 들자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불법 촬영 사실을 확인하였다. 

불법 촬영 사실을 확인한 이 하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는 남성의 신변을 확보한 상태에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불법 촬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길을 가던 피해 여성에게 상황을 설명함은 물론, 놀란 여성을 안심을 시키는 등 현장 상황을 하나부터 열까지 차분하게 관리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상황을 인계하며 모든 상황이 종결되었다. 

이 하사는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솔선수범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 생각한다. 언제든 이러한 상황을 다시 마주한다면 이번과 같이 주저하지 않고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전사 황금박쥐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수도권 34개 보건소에 코로나19 범정부지원을 위한 역학조사 인력을 파견하고, 가용한 모든 능력을 지원하여 국가적 위기 극복과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임무를 수행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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