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올해 목표는 대상·상금왕 넘어 5승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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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올해 목표는 대상·상금왕 넘어 5승 이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4.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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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 이븐파 ‘순항’
“40대 가기 전 또 하나의 정점 찍겠다”
박상현의 경기 모습. 사진= KPGA.
박상현의 경기 모습.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 통산 10승을 기록한 박상현이 “올해 목표는 5승이다”고 밝혔다.

박상현은 15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경기 후 박상현은 “비시즌 동안 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직장을 찾은 느낌이다”면서 “동네 아저씨처럼 골프 치다가 선수라는 걸 잊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박상현은 “늘은 스코어를 떠나서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개막전 첫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박상현은 그동안 일본과 코리안투어를 병행해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박상현은 “코리안투어에 전념하면서 상금왕이나 대상을 뛰어넘어 5승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면서 “여자 선수들도 할 수 있는데 남자는 왜 못하겠냐는 각오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특히 박상현은 40대로 가기 전 또 한 번의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1983년생인 박상현은 올해 우리 나이로 39세다. 그동안 국내 8승, 해외 2승 등 통산 10승을 거뒀다. 박상현은 “앞으로 투어에 뛸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2∼3년 안에 승부를 볼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40대 전에 하나의 정점을 찍고 싶다”고 강조했다.

비시즌 동안 처음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박상현은 “거리 좀 나가나 싶었는데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너무 크다”면서도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욕심 버리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상현은 코리안투어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도 남겼다. 박상현은 “후배들이 골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프로페셔널 하면 좋겠다”면서 “그런 환경이 되면 PGA 투어처럼 갤러리도 몰리고 스폰서도 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원주(강원)=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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