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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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4.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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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바이러스 99.9% 사멸, 코로나 바이러스 77.8% 저감효과 입증
발효유 완제품 첫 사례… “코로나 억제효과 확신”
13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이 주관하고 남양유업 및 대학교 교수진들이 함께하는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남양유업 제공
13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이 주관하고 남양유업 및 대학교 교수진들이 함께하는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남양유업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촉발로 면연력 향상을 위한 발효유 시장이 활개가 돋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유업계 최초로 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감기 인플루엔자(H1N1) 및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은 13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남양유업 및 대학교 교수진들이 함께하는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 실험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까지 사멸하고, 코로나19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8%의 저감효과가 확인됐다.

발표자로 나선 박종수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대상으로한 연구결과는 주로 구강 및 비강을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의 특징을 고려시, 구강내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상의 실험은 안전성이 담보된 식품(발효유)에 대한 실험결과로, 1회 음용량(150mL) 구강을 통해 음용하는 점을 감안할때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 및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소재 중심의 항바이러스 연구에서 벗어나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한 첫 사례다. 남양유업의 의뢰로 농후 발효유 불가리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실시됐다. 식품에서의 바이러스 예방적 측면 연구를 위해 남양유업이 설립·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이연희 서울여대 교수는 “식품 소재와 김치, 발효유 등을 중심으로 항바이러스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는 오랜 기간 진행돼 왔다”면서 “특히 김치, 발효유에 있는 유산균은 국내외 논문에서 동물실험,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고, 이를 바탕으로 한 리뷰 논문도 발표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발효유 완제품의 항바이러스 기능성이 추가 입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는 1991년에 출시돼 누적 판매량 30억병을 돌파한 장건강 발효유다. 국내 유일 홈메이드 요거트가 가능한 강력한 활력이 있는 발효유(유산균 3000억 마리)로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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