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개통 100일…청량리~안동 승객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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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개통 100일…청량리~안동 승객 3배 늘어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1.04.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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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26만명 이용…청량리∼안동 2시간에 주파
청량리역 일평균 승객은 개통 전 대비 832명 늘어
중앙선을 달리는 KTX-이음. (사진=코레일)
중앙선을 달리는 KTX-이음. (사진=코레일)

[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오는 14일로 개통 100일을 맞는 KTX-이음 열차를 26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내륙 지역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월 5일 중앙선 청량리~안동(219.4㎞) 구간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이 100일 만에 총 26만9390명을 태웠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선(청량리~안동 구간) 전체 하루 평균 열차 이용객은 KTX-이음 개통 전 3583명에서 개통 후 4366명으로 약 22% 늘었다. 특히 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뛰어난 청량리~안동 구간 이용객이 개통 전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무궁화호를 이용했을 때 3시간36분이 걸렸으나 KTX-이음은 2시간3분이 소요된다.

KTX-이음을 이용할 때 청량리에서 출발해 제천역까지는 평균 1시간8분, 영주역까지는 1시간45분이 걸린다. KTX-이음 개통 이후 주요역 승하차 인원도 늘었다. 일평균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청량리역으로 개통 전 대비 832명, 이어 안동역 563명, 제천역 294명 순으로 늘었다.

KTX-이음은 중장거리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리를 출발해 종착역인 안동까지 가는 승객이 가장 많고, 원주, 제천 구간을 합치면 일평균 1707명으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이 어려웠던 중부내륙 지역에 KTX-이음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으로 사람과 지역을 더 빠르게 잇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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