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수안, 영업손실 60억원…2006년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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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수안, 영업손실 60억원…2006년 이래 처음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4.13 1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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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안동서 대규모 미분양…적자폭 확대 가능성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대명수안이 영업활동을 시작한 2006년 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의 분양에 나서면서 매출원가가 늘어난 영향이다. 여기에 급증한 지급임차료와 하자보수비 등도 한 몫 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수안은 지난해 6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대명수안은 한때 영업이익이 294억원에 달했던 곳이다. 당기순손실도 9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61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대명수안이 적자전환된 데는 급증한 매출원가 증가 때문이다. 지난해 대명수안의 매출원가는 156억원으로 전년(87억원) 대비 79.2%(69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도 66.8%에서 72.5%로 5.7%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원가는 대부분 도급공사부문에서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분양공사 매출원가가 새롭게 손익계산서에 포함됐다. 대명수안이 지난해 말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의 분양에 나서면서 9억원의 매출원가가 책정된 것이다.

문제는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이 분양 당시 1231가구 모집에 81명이 신청해 1150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는데 있다. 대명수안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해당 현장의 분양율이 42.6%라고 밝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올해 초 분양한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에서 대규모 미분양 물량이 나왔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해당 현장의 부진으로 대명수안의 적자폭이 보다 확대될 수 있어서다. ‘안동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분양 당시 547가구가 미분양됐다.

아울러 급증한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도 대명수안이 적자전환된 원인으로 꼽힌다. 대명수안의 지난해 판관비는 120억원으로 전년(32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항목으로는 지급수수료(66억원)와 지급임차료(2억원) 등이 있다.

하자보수비(15억원)와 광고선전비(5억원)는 2019년도에 전무했으나, 2020년도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들이다. 지난해 말 ‘진천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의 분양에 나서면서 비용 역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대명수안 관계자는 “맡고 있는 업무가 아니다 보니 관련 내용을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부서로의 연결을 요청했으나 이 관계자는 “따로 내부 부서 안내를 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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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동 2021-06-24 00:28:49
대명과 풍림은 같은 계열사이고 부자지간 회사다
대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는지는 기사검색해보면 알고 거래했던 업체들 조사해보면 안다
나도 피해자중 하나다
풍림에 속지말고 대명을 살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