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 인니법인, 4년 만에 흑자전환…현지서 32억원 투자 유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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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 인니법인, 4년 만에 흑자전환…현지서 32억원 투자 유치도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4.1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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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호점 오픈 후 현재 5개점 운영...진출 4년 만에 흑자 점포로 변신
현지 최대 그룹 구당가람 투자 유치...오는 2025년까지 20호점 오픈 계획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인도네시아 GS수퍼마켓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2016년 진출한 GS수퍼마켓(GS THE FRESH) 인도네시아 점포가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현지 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최대 그룹인 ‘구당가람’의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약 32억 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PT NIS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구당가람의 투자회사다.

GS리테일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지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앞으로 GS수퍼마켓은 구당가람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SI)을 통해 슈퍼마켓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지원을 위한 수출 확대에 나선다. 상품 구색 확대를 위한 인기 높은 현지 상품의 수입 등 다양한 사업적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GS수퍼마켓은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은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 시의 고급 주택단지내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5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7.3% 증가하며 진출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쇼핑 편의성과 선진화된 마케팅, 한류 열풍에 맞는 다양한 한국식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편리한 쇼핑을 위한 효율적 매장 동선 구성 △깨끗한 기도실과 같은 차별화된 부대시설 △한국식과 현지식을 반영한 푸드코트 등 현지에서 보기 힘든 매장 시설로 단순 상품 구입처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또 매년 ‘코리아푸드페스티벌’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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