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0만 원씩 시·구 협력 민생대책 재난지원금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양천구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승객이 감소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관내 마을버스 운전기사에게 각 50만 원씩 민생대책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전세·공항버스는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어 시 예산으로 운영비를 보조해주는 방식의 준공영제인 시내버스와 달리 승객이 줄어도 별도의 지원책이 없어 지원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양천구 관내 마을버스 업체는 3개 업체에 운전기사 8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운전기사에게 각 50만원씩 지급한다. 또 회사에는 이달 초 1개 업체당 1천만원씩 지급했다.
이번 피해지원금 지원대상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승객과 매출이 감소한 양천구 소재 마을·전세·공항버스 업체에 소속된 운수종사자(운전기사)이다. 공고일 (‘21.4.12)기준 3개월 이상 근무이력이 있어야 하며, 타 지자체에서 유사 지원을 받았을 경우에는 중복지급 방지를 위해 지원이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12일부터 23일까지 이며, 사업주(업체)가 소속 운수종사자에 대해 자치구·조합·협의체에 방문 또는 온라인(이메일)로 일괄 신청하며, 운수종사자 개인이 직접 신청은 불가하다.
신청 서류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료 제출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업자별 접수처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마을버스, 구청 교통행정과 02-2620-3693 △전세버스, 전세버스조합02-422-0019, 이메일 : webmaster@tourbus.or.kr △공항버스, 공항버스운송사업자협의회 02-2664-0709, 이메일 : 1481405@hanmail.net 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피해지원금 지원을 통해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마을·전세·공항버스 업체 운수종사자들에 조금이나마 힘이 돼 코로나 19를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