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HSSI 전망치 92.6…분양시장 호조전망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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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HSSI 전망치 92.6…분양시장 호조전망 지속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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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당선에 민간참여기회 확대·정비사업 규제완화 예상
서울·수도권 6개월째 기준선 상회…경기, 조사 이래 전망치 최고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민간참여기회 확대와 정비사업 규제완화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6으로 5개월째 90선 상회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105.8), 인천(105.0), 경기(112.7) 전망치가 모두 기준선을 상회한 가운데 서울·수도권의 전망치는 지난 11월 이후 6개월째 10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2017년 9월 조사이래 최고 수준의 전망치를 기록했다.

지방광역시는 90~100선, 기타지방은 70~90선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신규 분양사업 여건이 전국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인식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신규주택 수요와 정부의 공급계획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민간의 역할확대와 규제완화가 예상되면서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나, 실질적인 사업여건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정부정책을 활용한 신사업모델 참여방안 모색과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월 HSSI 실적치는 100.4로 전월대비 7.9포인트(p) 상승하며 기준선을 상회했다. 서울과 지방광역시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타지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수도권(100.9)과 비수도권(100.2) 모두 평균 100선의 실적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 4월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93.2, 중견업체 90.8로 기업규모별로 유사한 전망치를 나타냈다. 대형업체는 전월 급등했던 전망치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견업체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망치가 개선됐다. 

4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112.6로 3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지속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 지속으로 정부가 고밀의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오 시장이 당선되며 민간주도로의 정책전환이 예상된 상황으로 사업자들의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4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83.3%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0.9%p)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80%대 분양률 유지하고 있다. 강원(76.3%)과 제주(76.3%)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80%대 이상의 양호한 예상분양률을 기록했다. 서울(89.4%)은 소폭의 등락은 있으나 약 90% 수준의 예상분양률을 지속하며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4월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123.6) 대비 11.9p 하락했으나 111.7p를 기록하며 여전히 기준선을 상회하며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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