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요인,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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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요인,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 -현대證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3.07.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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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증시 불안요인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11일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가 증시에 더 큰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때문”이라며 “이 가운데 양적완화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양적완화 축소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올여름 미국 고용시장의 향방을 보면서 시간을 두고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 공포가 잦아들었다는 안도감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겠지만 중국경제의 경착륙이라는 위험요소가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U자형’으로 회복되려면 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중국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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