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성공적 도입 모색’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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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성공적 도입 모색’ 토론회 개최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1.04.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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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제도, 행·재정적 지원 준비 필요
김은주 의원, ‘고교학점제 성공적 도입 모색’ 토론회 개최 (제공=경기도의회)
김은주 의원, ‘고교학점제 성공적 도입 모색’ 토론회 개최 (제공=경기도의회)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의원은 4월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고교학점제 성공적 도입을 위한 준비방안 모색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좌장인 김은주 의원의 사회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주대 고인룡 교수의 발제와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부장, 김도희 상현고교 교감, 정은주 신봉고교 교육과정부장, 김삼향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 교육과정과 장학사와의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은주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제도이며 각 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앞으로의 준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정책토론회의 의제를 설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고인룡 공주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배움을 발견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장소는 바로 학교이고 교실이며 미래의 학교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과거의 이분법적이고 겉모습만 예쁜 학교가 아닌 다양한 배움이 가능하고, 배움의 위아래가 없는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 참여를 통한 학교 공간의 재구조화,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공간 구성, 학습공동체 강화, 학교-지역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고 고교학점제와 학교 공간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주제발표 하였다.

첫 번째 토론자인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부장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학생 모두의 잠재력을 제고하는 교육체계 혁신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 교육체제에서는 학생들 각자의 잠재력을 제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을 체계적으로 혁신하기 위해서는 고교학점제가 필요하며 고교학점제가 미래교육을 위한 지렛대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 간 협력, 교육주체의 역량 강화,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의 관계 이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도희 상현고 교감은 “현재 시범운영 되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동기 유발의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지만, 교사의 업무와 피로도 증가, 교원 수급 불안정, 교육 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데 필연적인 정책인 고교학점제이기에 앞서 나온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지니고 소통, 공감이 가능한 학교 문화의 형성과 예산확보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며, 정교한 고민과 점진적인 로드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정은주 신봉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은 “미래 사회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모든 학생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돕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현 시점은 이런 고교 교육을 준비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시범운영 시 나타난 교사 업무 과중과 상대평가 인한 소수 학생들의 피해 등의 문제점 해결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행 전 교사 당 학생 비율 축소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 그리고 교사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교사를 고교학점제 운영에 있어 적극적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삼향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 교육과정과 장학사는 “미래 지능정보사회에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며,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책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장점과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의 혼란을 예방하고 교사들의 다양한 연수 기회와 교과순회전담교사제를 운영과 확대 할 것이며, 이수 기준 적용을 위한 교사 학습자료 개발 확대, 학점제형 교육 공간 조성, 지역 간 교육협력체제 운영 등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 정윤경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특히, 장현국 의장과 정윤경 위원장은 녹화된 영상으로 축사를 했으며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김은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이 경기도 고교학점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만큼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잠재된 역량과 소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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