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백신 안정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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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달부터 노바백스 국내 생산...백신 안정적 공급”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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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겨냥 "새 단체장들과 손발 맞춰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 백신 수급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되었다”며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도 한동안 4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늘어나며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다행인 것은 가장 중요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비율이 현저하게 줄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의 3차 유행 때와는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긍정적 양상으로 이 역시 K-방역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느슨해진 방역 강화를 주문하면서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는 정부의 방역조치를 비판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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