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日서 동작인식 기능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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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日서 동작인식 기능 호평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3.07.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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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은 저조…가격 경쟁력 탓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일본 전자 업계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선보인 동작 인식 기능에 대해 호평했다.

일본 산업계 전문지인 닛케이산업신문은 11일 부설 닛케이산업지역연구소가 지난 4∼6월에 일본에서 출시된 신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전문가 평가에서 갤럭시S4가 23.9점(3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문구회사인 고쿠요S&T가 내놓은 포켓식 파일 ‘노비타 알파’(23.8점)였고 3위는 소니가 내놓은 ‘엑스페리아 태블릿 Z’(23.6점)였다.

평가 항목은 △기술혁신·품질향상도 △사용자 편의 △라이프스타일에 미치는 영향 △건강·환경친화도 △가격 경쟁력 △호소력 등 6개 부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매지인 닛케이산업신문은 분기별로 대학교수와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 20명 이상의 의견을 취합해 신제품 경쟁력을 평가한다.

갤럭시S4는 이중 기술혁신·품질향상도와 사용자 편의 부문에서 각각 4.5점(각각 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전문가들이 높이 평가한 대목은 갤럭시 S4의 동작 인식 기능이다.

닛케이산업신문은 “화면 위에서 손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에어 제스처)이 특징”이라며 “사용자 편의성에 독자성을 더한 것은 경쟁력 있는 새 영역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는 일본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

반면 갤럭시S4는 이 같은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점에 출시된 소니의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A(에이스)보다 일본 내 판매량에서는 뒤쳐졌다. 가격 경쟁력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

이번 조사에서도 가격 경쟁력 점수는 3.8점을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일본 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성능만으로 (타사 제품과) 차이를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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