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약 8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전체 기업 2385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올해 초(1월4일) 2327조원에서 3월 말(3월31일) 2411조원으로 84조원(3.6%) 증가했다.
상장사 10곳 중 6곳(60%)이 올해 1분기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기업 수도 1월 초 231곳에서 3월 말 242곳으로 11곳 늘었다.
1분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네이버로 조사됐다. 올해 초 48조1000억원에서 3월 말 61조9000억원으로 13조8000억원(28.7%) 증가했다.
이외에도 카카오(9조2000억원), 기아(7조7000억원), KB금융[105560](5조7000억원) 등이 5조원 이상 늘어났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연초 495조5000억원에서 3월 말 485조9000억원으로 9조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올 1분기 주식시장에서는 화학과 건설, 해운·항공 등 운송, 게임 관련 기업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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