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에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공장'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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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산에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공장' 유치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4.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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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400억 원 투자…아산 인주 일반산단에 공장 신설 예정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차 부품 생산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양승조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오세현 아산시장,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좌로부터=오세훈 아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조성환 대표이사
사진좌로부터=오세현 아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조성환 대표이사

MOU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아산 인주 일반산단 2만 1,513㎡의 부지에 친환경 차 부품 생산 공장의 신규 건립을 위해 내년 3월까지 400억 원을 투자하고, 도와 아산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도는 현대모비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아산시 내 생산액 변화 359억 2,100만 원, 부가가치 변화는 87억 400만 원, 신규 고용 인원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 유발 503억 9,900만 원, 부가가치 유발 182억 9,800만 원, 고용 유발 223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이번 투자 약속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우리 충남에서 더 큰 사업을 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의 4대 목표 중 하나가 바로 ‘기업 하기 좋은 충남’”이라며, 각종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 등 ‘기업인 기 살리기’ 시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 덧붙였다.

한편 1977년 설립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6조 6,265억 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도내에서는 현재 천안과 아산, 서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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