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집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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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집중 실시
  • 문철주 기자
  • 승인 2021.04.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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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흡충증 예방법은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하지 않는 것

[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거창군은 기생충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2주간 집중적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의 2020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결과에 따르면 7개도 43개 시·군 25,642건을 검사한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5.9%이고 종류별로는 간흡충(3.8%), 장흡충(1.7%), 편충(0.2%) 순이다. 거창군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전체 5.0%이고 간흡충 4.2%, 장흡충 0.7%, 편충 0.1% 순으로 나타났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의 증상은 경감염일 때는 증상이 없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 급성기에는 발열, 오한 및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기에는 허약, 식욕부진, 체중 감소, 황달, 간종대, 간 압통, 간경변, 담관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감염충체 수 및 감염기간 등에 따라 증상발현이 달라진다.

군은 관내 주민 중 민물고기 생식 경험자, 요리하는 사람,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채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희망자는 가까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해 대변 통을 받아 밤알 크기 변을 수집한 후 대변통 수령지에 제출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기생충감염 예방을 위해선 자연산 민물고기는 생식하지 않으며, 잘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재사용하지 않고 분리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지역주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 무료 투약과 투약 2~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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