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 중국대사관에 애도편지 전달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한국 중학생들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로 숨진 중국 여고생 2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다.
서울 화계중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예멍위안·왕린자 두 여고생이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애도의 편지와 꽃을 놓고 추모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옆에는 두 여고생을 추모하는 촛불 수십 개를 밝히고 시민이 적은 추모 쪽지도 놓을 계획이다.
학생들은 추모 의식에 앞서 두 여고생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픔에 빠진 중국인을 위로하는 편지를 준비해 중국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전날 인간성회복운동 추진협의회가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마련한 사이버 추모 카페(http://cafe.naver.com/027449215)에서도 추모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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