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지난해 부설주차장 913면 개방…서울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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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지난해 부설주차장 913면 개방…서울시 1위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1.04.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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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총 1343면의 건축물 주차면 확보, 주민에 개방 성과
민‧관 협치, 주차면 나눔문화 확산… 주차난 해소 노력 돋보여
영등포구가 지난해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으로 91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경남아너스빌아파트 개방.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지난해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으로 91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경남아너스빌아파트 개방.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으로 91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및 대림우성아파트 등을 비롯한 건축물 14개소와 부설주차장 개방(연장개방 포함) 협약을 체결해 주차난에 시달리는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

 이로써 지난 3월 현재까지 지역 건축물 28개소 1343면을 개방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주차장 확대는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의 공간적, 재정적 한계가 명백한 상황에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지속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림우성아파트 부설 주차장 개방.
대림우성아파트 부설 주차장 개방.

올해 시행되는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 지원 사업은 기업체, 아파트, 종교시설, 학교 등을 대상으로 건물주가 개방 참여 신청, 주차장 5면 이상(주/야간 또는 전일개방), 최소 2년 이상 개방하는 조건이다.

 구는 개방 협약을 체결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 개선(차단기, 바닥보수, CCTV설치 등)을 위한 보조금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주차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차장 개방 사업 참여자들은 노후된 주차장 시설물을 새롭게 보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방주차장 운영 수익금 또한 창출할 수 있다.

 작년에 개방면수를 확대해 연장 개방 협약을 체결한 영등포구 당산대우아파트는 서울시와의 인터뷰에서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으로 연간 약 1억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 수익금은 입주민들에게 환원돼 가구당 매월 약 2만4천 원 가량의 관리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업, 학교, 아파트 등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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