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0일 수출 2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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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0일 수출 24.8% 증가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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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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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반도체와 승용차 호황으로 4월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했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8%(29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8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14억2000만달러) 증가한 1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은 1월(22.8%)부터 2월(69.1%), 3월(25.2%) 꾸준히 호조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4.8%), 승용차(29.8%), 무선통신기기(52.5%), 석유제품(35.2%)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5.4%)는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중국(27.6%), 미국(22.6%), 베트남(45.6%), 유럽연합(12.8%), 일본(3.0%) 등이 증가한 가운데 중동(-11.7%)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이 기간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해 167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43.8%), 기계류(4.8%), 석유제품(57.9%), 승용차(11.5%)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1.6%), 가스(-33.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6.5%), 중동(18.0%), 유럽연합(8.3%), 일본(4.0%), 호주(33.1%), 베트남(16.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으나, 중국(-0.4%)은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6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누계는 87억3500만달러의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수출액은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8.8% 늘어 49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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