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미국암연구학회서 ‘PMC-309’ 비임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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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미국암연구학회서 ‘PMC-309’ 비임상 결과 발표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4.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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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미세환경서 T 세포 활성 증가시키는 면역관문 억제제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파멥신은 지난 10일(현지사각)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2021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PMC-309는 골수 유래 면역억제세포들(MDSC)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에 결합해 T 세포의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T 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면역관문 억제제다.

해당 물질은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는 VISTA와 결합한다는 점과 T 세포가 아닌 면역억제세포의 VISTA에 특이적인 결합력이 높다는 점에서 T세포를 직접 표적하는 기존 PD-1/PD-L1 계열의 약물과 차별점을 가진다. 또한 PMC-309는 약물 효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종양미세환경의 저산도(low pH)환경에서도 VISTA에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AACR에서 발표된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PMC-309는 시험관시험(In-vitro)에서 항-VISTA 작용으로 T 세포의 활성(IFN-γ 분비)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PMC-309 투여군의 종양억제율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PD-1 약물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억제율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더 개선된 효과를 나타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비임상 결과와 같이 PMC-309는 새로운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기존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학회에서 이러한 연구 성과들을 공개함으로써 가능성을 검증받을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임상1상 시험승인(IND) 제출에 필요한 독성시험을 올해 내 완료하고 내년에 임상 시험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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