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봄철 성어기 맞아 어선 안전 특별점검 실시
상태바
충남도, 봄철 성어기 맞아 어선 안전 특별점검 실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4.11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5월 17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선 안전점검 진행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23일 태안군 안흥외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 30여 척이 화재로 전소되어 침몰하는 등 유례없는 선박 화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도는 이러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수많은 어선이 출어하는 봄철 성어기를 맞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봄철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5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배기 통풍 장치 설치 및 배기관 방열 조치 여부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배전반 상태 △구명조끼·소화기 비치 여부·상태 △항해·무선 설비 설치·상태 등이다.

낚시어선의 경우 △구명조끼 관리 여부 △출항 전 안전 점검 및 비상대응 요령 안내 여부 △출·입항 신고 이행, 승객 명부 비치 여부 등을 살핀다.

특히 도는 매년 상하반기, 본격적인 성어기를 전후하여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386척(상반기 167척, 하반기 219척)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해 소화 장비 미비치 및 위험 발생 요인을 적발하고 시정하도록 조치하는 등 해마다 400여 척 이상의 안전 및 화재 취약 선박을 위주로 점검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어선 사고 예방 안전 점검’은 해양수산부, 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어선 안전 조업국, 도와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점검과 필요 시 실시하는 특별점검이 있다.

도 조원갑 해양 수산 국장은 ‘충남도는 해양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도민 생명 보호’에 역점을 두어 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특히 “어선 및 낚시 어선의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던 차에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여 어업인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3월 25일과 4월 1일,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기관 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두 차례에 걸쳐 어선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도와 시군별로 한국 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50여 척 이상의 어선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