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천t급 잠수함 건조”...신형 SLBM 발사 가능성
상태바
“北 3천t급 잠수함 건조”...신형 SLBM 발사 가능성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4.11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천~5천t급 신형 중대형 잠수함 추가 건조중
사진=연합뉴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3000t급 잠수함 건조 작업을 이미 완료했다고 한미 정보당국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 잠수함 건조 시설이 있는 신포조선소 잠수함 기지에서 미사일 발사통이 등장해 북한이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정부 소식통은 11일 “북한이 2019년 7월 공개했던 3000t급 잠수함의 건조 작업이 이미 완료됐다는 것이 한미 정보 당국의 공동 평가”라고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해당 잠수함이 전폭 7m, 전장 80m 안팎으로 SLBM 3발을 탑재한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SLBM 시험발사나 신형 잠수함 진수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북한은 건조 작업을 마친 3000t급 외에 추가로 4000~5000t급 신형 중대형 잠수함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형 잠수함에는 신형 SLBM ‘북극성-4ㅅ’과 ‘북극성-5ㅅ’이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그간 북한이 플로팅독(선박을 물 위에 띄워놓은 채 건조하는 시설)과 미사일 시험발사용 바지선을 잠수함 진수용 부두 옆으로 옮겨 놓은 목적이 불분명했는데 신형 SLBM을 공개하기 위한 준비작업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전날 오후 신포조선소 안 바지선 근처에서 기중기가 달린 트럭이 미사일 발사통(캐니스터)을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