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주말 검수건수 감소 불구 신규확진 6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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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주말 검수건수 감소 불구 신규확진 614명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4.1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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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 중심 전국적 집단감염 확산세 증가
평일 절반 수준 검사량…거리두기 2.5단계 충족
정부, 12일 AZ백신 접종 재개…30세 미만 제외
지난 10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677명)보다는 63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소강 상태를 마치고,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44명)이 가장 많았다. 

신규 감염으로는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21명) 등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08명 늘어 누적 10만10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7명 줄어 총 768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902건으로, 직전일(4만7517건)보다 2만4615건 적다.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분기 접종을 재개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12일부터 AZ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30대 이하에게는 AZ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 단장은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AZ백신을 권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 어떤 백신을, 어떤 시기에 놓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보완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분기 접종 대상자 90만4627명을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확진자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접종군에서는 총 8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접종자 10만명당 발생률은 10.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AZ백신 접종자가 79명(접종자 10만명당 1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4명(접종자 10만명당 6.6명)이다.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접종 14일이 지나 확진된 사례는 AZ백신 접종자가 40명(접종자 10만명당 6.2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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