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춘천시,‘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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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춘천시,‘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1.04.0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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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옹벽 철거 및 휴양·문화공간 조성 … 후문 주차타워 설치·둘레길 개방 등 추진
강원대학교·춘천시,‘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사진제공=강원대)
강원대학교·춘천시,‘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사진제공=강원대)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와 춘천시(시장 이재수)는 9일(금)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 식에는 김헌영 총장과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대학 캠퍼스 담장을 허물어 춘천시민에게 대학 편의시설을 개방하고 시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친화적 대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민을 위한 학내 시설 및 휴식·문화 공간 개방·활용을 위한 환경개선 ▲학내 시설 및 인적 인프라 기반의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대학의 광장을 활용한 플리마켓, 지역축제, 예술행사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담장 허물기 및 후문 상가지역 주차난 해소 대책 마련 ▲강원대학교-춘천시 공동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상호 추진 등이다.

열린캠퍼스타운 조성계획
열린캠퍼스타운 조성계획

먼저, 양 기관은 강원대학교가 지난 2016년에 조성한 둘레길 산책로 및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대 둘레 길은 율곡관-창강제지기술연구소-환경연구소-친환경농업연구센터-중앙도서관-미래광장-연적지-함인섭광장을 연결하는 2.2km 구간으로 약 1시간 코스다.

또한, 강원대 정문~보듬관(효제초교 방향) 250m 구간의 옹벽을 철거한 뒤 노천강당, 공연시설 등을 갖춘 약 6600㎡ 규모의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며, 의학전문대학원과 애막골을 잇는 담장 100m 가량을 허물고 가로수와 꽃을 심어 친환경 거리로 만든다.

지역의 명소인 연적지 일대는 편의시설 보강 등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휴양공원으로 새롭게 바뀌며, 정문 앞 농장부지에 열린 공원 조성 및 복합관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강원대 후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농업생명과학대학 인근에 연면적 3600㎡ 3층 규모(120면)의 주차타워를 건설한다. 춘천시는 현재 실시설계비 1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이며, 60억 원의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의과대학 인근에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3300m² 규모로 ‘반려동물 종합의료센터’를 신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 및 반려동물 특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원대는 춘천시와 함께 캠퍼스산학단지 내 ‘KNU 스타트업 큐브’와 ‘드론 축구장’을 비롯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중심으로 창업 및 기업지원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청년친화형 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 체결 이전에도 강원대는 백령스포츠센터 내 수영장, 요가, 필라테스, 그룹PT 등의 프로그램과 헬스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으며, 대운동장· 풋살장·테니스장 등 실외 체육시설과 도서관 열림실, 도서대여 서비스를 사전예약제 또는 회원제 방식으로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강원대는 일반인 대상 직업전환 교육인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도입해 창업벤처, 소프트웨어, 커피과학, 농업생명산업학, 프랑스문화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원 ‘KNU 두리배움소’ 및 ‘산림청 주관 교육전문가 양성기관’ 선정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에 위치한 6개 대학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도시 구현을 위해 지역 대학과 다양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우리대학은 지역 상생발전과 주민 평생교육을 위한 ‘오픈 캠퍼스’의 실현을 통해, 대학이 가진 인적 자원과 지식, 기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며 “열린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주민 친화적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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