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이란 당국이 억류 석달만인 9일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를 놓아줬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4일부터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며 "선박은 현지 행정 절차를 마친 후 오늘 오전 10시20분, 이란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50분 무사히 출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당국은 지난 2월 2일 선장을 제외한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선원 가운데 일부는 선박에 남아있었다. 외교부는 "선장 및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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