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원로 유인태 "민주당 오만한 것에 비해 표차 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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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원로 유인태 "민주당 오만한 것에 비해 표차 덜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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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9일 여당의 재보선 참패에 대해 강성 지지층에 끌려 다닌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해 온 것에 비해 표차가 덜 났다고도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을 향해 "그동안 해 온 모습이 아주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받아준 것 아니냐. 그러면 자꾸 떨어져나간다. 당이 너무 오그라든 것 같다"며 "강성 지지층에게 끌려다니면 당이 오그라들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도가 밥맛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총장은 또 '민주당의 오만한 모습, 다양한 소리를 듣지 않는 모습이 겹치면서 재보선에서 진 거냐'는 질문에 "그렇게 한 것에 비해서는 표차가 덜 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권 일각에서 패배 원인으로 언론 탓으로 돌리는 데 대해서는 "언론이 언제는 우호적이었냐. 그것은 상수"라며 "상수를 새삼스럽게 탓할 건 없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거기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행위는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 이런 것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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