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홍성군,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위한 상생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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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홍성군,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위한 상생 의지 피력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4.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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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 대상 선정 예정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와 홍성군은 8일 김동일 보령시장과 김석환 홍성군수, 박금순 보령시의회 의장과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섬 진흥원’의 충남권 유치를 위한 단일화 협약을 맺고 상생을 다짐했다.

한국 섬 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기관으로, 3실 8팀 50여 명의 규모로 오는 8월 설립 예정인 정부 출연기관이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섬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신청을 받아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대상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충남에서는 보령시와 홍성군이, 전남은 목포시가, 경남은 통영시와 남해군이, 인천광역시는 중구와 옹진군 등이 최종 유치신청에 나선 상태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충남도에 한국 섬 진흥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유치신청을 양보하게 됐다”며 “보령시가 유치할 수 있도록 홍성군에서도 한목소리로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어려운 결단을 내려 준 김석환 군수와 홍성군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홍성군의 통 큰 결단이 앞으로 두 자치단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보령시는 99개의 유·무인도를 보유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서해와 남해안, 동해로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한국 섬 진흥원 유치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섬 진흥원이 입주할 수 있는 청사 공간 확보가 쉽고, 도서 지역에 대해 총 22개 분야 6,827억 원의 종합개발사업이 현재 추진 및 예정되어 있어 한국 섬 진흥원을 유치할 경우, 시너지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이 최대 장점이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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