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재보선,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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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재보선,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4.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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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존재감은 여전히 약하다고 성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대로 4·7 재보궐선거는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그러나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다"며 "'상식적으로 좀 살자'는 국민의 분노가 그간 폭주하던 여당에 견제구를 날렸을 뿐, 야당의 존재감은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게 아니라는 경고의 말들이 뼈아프다"며 "이 보궐선거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내년 대선 결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난 4년 동안 명확해진 것이 하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의 선진국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국가의 많은 제도가 망가졌으며, 그 뒤에는 분명 일부 국민의 강력한 지지와 다수 국민의 방치가 자리했다"고 했다. 또 "여의도 생활 1년에서 저는 대부분의 정치인이 당장의 국민 표정만, 그것도 일부 국민의 표정만 살필 뿐 미래는 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며 "보궐선거가 남긴 희망의 씨앗을 꽃피워, 건강한 발전의 길로 나라를 인도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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