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 전제는 야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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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 전제는 야권 혁신"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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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합당 약속 재확인 "시간 필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야권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다만 우선 야권의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와 보궐선거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안철수의 첫 번째 약속이 지켜졌듯 두 번째 약속 역시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반드시 야권 혁신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 민심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혁신 △대통합 △미래 준비 △번영 등을 4가지를 핵심가치로 내세우며 "중도와 실용의 정신으로 혁신을 통해 정권교체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 지금의 선거 지형과 근본적으로 다른 대선에서는 범야권이 모두 합쳐야 한다. 통합의 전제는 야권의 혁신"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야권 대통합과 관련, 이날 처음 제시한 4가지 핵심가치를 거론하며 "우선은 야권이 변화(혁신)해야 한다. 야권 대통합은 두 번째"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과 즉각적인 합당은 추진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아마 여러 논의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조율하고 의견 모으고 결정하는 과정 동안 저희도 나름대로 그런 과정들을 거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가능한 최선의 방법 무엇인가 만을 기준에 두고 야권 뜻을 모으면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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