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이 이달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완료한다.
8일 철원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원군 재난․재해목적 예비비 1억3,300만원을 긴급 편성하여 예방접종센터 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원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갈말읍 갈말로 59에 위치한 갈말게이트볼장을 리모델링하여 초저온 냉동보관 백신인 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전담센터로 설치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연면적 총 1,420㎡ 규모의 게이트볼장 실내에 본인확인, 예진표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동선을 정비하여 옵타늄 부스로 꾸며진다. 초저온 냉동고 외에 냉장보관 백신전용 냉장고 추가 설치, 무정전 전원장치(UPS) 설치 등을 통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행정요원 20여명 등 접종대상 주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며, 군부대 및 철원경찰서 등 유관기관 상황실을 별도 운영하여 백신 도난, 분실 등 사고발생 대비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운영한다.
예방접종센터는 4월 12일에 초처온냉동고 및 예방접종냉장고를 설치하고 3일간의 시험가동이 완료되면 4월 19일에 건축, 전기, 소방, 경찰로 구성된 합동안전점검단의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4월 20일에 최종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4월29일자로 예방접종센터 승인과 75세 이상 약 5,278명을 대상으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보다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께서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