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ㆍ삼성중ㆍ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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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ㆍ삼성중ㆍ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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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공동선언문 발표, 친환경 동참 의지 표명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 조선업계는 8일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인 ‘조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2050 조선업계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금일 행사에는 정부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을 포함한, 현대중ㆍ삼성중ㆍ대우조선해양 등 6개 주요 조선업체 임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이병철 부회장 등 산‧연‧관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조선업계 대표기업 6개사는 ‘2050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여, 탄소중립에 대한 적극적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노력 ▲조선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한 산ㆍ학ㆍ연 소통과 공동 과제 지속 논의 ▲정부 정책과제 적극 발굴·개선과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 등 조선 업계의 주요 실천과제가 담겼다. 참석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조선업계는 물론 수요기업‧협력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어 개최된 위원회에서는 조선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주요과제, 향후 탄소중립 실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조선업종은 연간 약 208만톤(2017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배출 전체의 60%가 공정 중 사용되는 전력(간접배출)이다. 또 시운전 등에서 사용하는 액체연료가 24%를 차지한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용, △선박 추진연료 전환(친환경 선박 확대), △조선공정 특화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는 ‘조선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공동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업계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R&D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합리적 공급,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조선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조선업계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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