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文정권 심판하러 투표장 몰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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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文정권 심판하러 투표장 몰려 나왔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4.07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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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56.8%, 서울은 58.2%
재보선 사상 첫 50% 돌파 기록
4·7 재보궐 선거 투표일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 투표일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7 재보선 투표율이 56.8%를 기록하면서 역대 광역단체장 재보선 사상 처음으로 투표율 50%를 돌파했다. 특히 '미니 대선'으로 평가받는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60%에 육박했다. 성난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몰려 나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6.8%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3일 사전투표(20.54%)를 포함한 수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842만5869명이 투표한 가운데 58.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64.0%)였으며 이어 강남(61.1%), 송파구(61.0%) 순이었다. 반면, 금천구(52.2%), 관악구(53.9%), 중랑구(53.9%) 등은 투표율에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293만6301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2.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연제구(55.6%)가 가장 높았던 반면, 기장군(48.4%)이 가장 낮았다.

이번 투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체 투표율인 60.2%에 육박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당시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59.9%, 부산시장은 58.8%로 이번 선거가 좀 더 낮았다. 2019년 4·3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8.0%로, 이번 선거가 8.8%포인트 더 높다. 지난해 4.15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으며,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68.1%, 67.7%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 현장에서는 정권심판 민심이 확인됐다. 투표에 나선 시민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에게 경고하기 위해 2번을 찍었다” 또 “이번 선거도 1번이 이기면 더 오만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은 본지에 “지난 총선 때 우리 부부는 모두 1번을 찍었다. 남편은 이번에도 1번을 찍었지만 나는 더 나쁜 쪽에 벌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2번을 찍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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