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이형택·정현 이어 세 번째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81위 권순우가 한국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상금 100만달러(약 11억 1000만원)를 돌파했다.
권순우는 최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ATP 투어 안달루시아 오픈(총상금 40만8800유로) 단식 1회전에서 홀게르 비투스 노츠코프 루네(321위)를 2-1(6-3 3-6 7-6<7-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2회전 진출 성공으로 상금 8770유로를 확보한 권순우는 지난주까지 통산 상금 99만5304달러를 더해 100만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은퇴한 이형택(235만5686달러)과 369만달러의 정현(181위)에 이어 권순우가 세 번째다.
1997년생 권순우는 ATP 투어 싱가포르오픈 단식 8강이 최고 성적이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보다 등급이 높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64강)에 오른 바 있다. 권순우는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비엘라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권순우는 대회 2회전에서 파쿤도 바그니스(104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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