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우 두나무發 폭등에 매매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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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우 두나무發 폭등에 매매정지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4.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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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두나무 지분 6.15% 보유
최근 6거래일 주가 288.16% 상승
7일 한화투자증권은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에 주가가 폭등해 우선주가 매매거래 정지됐다. 사진=각사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한화투자증권 우선주가 매매거래 정지됐다. 보통주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어 위험하다. 가상화폐거래소 두나무의 미국 증시상장 가능성에 관련주가 폭등한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는 이날 매매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치솟아서다.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는 최근 6거래일 동안 288.16% 상승했다. 지난 2일(6.60%) 단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은 전부 상한가를 쳤다. 2일은 한화투자증권 우선주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날이다. 

보통주도 매매거래정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보통주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10.36% 폭등했다. 상한가는 두 번이나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우선주의 절차를 따라가고 있다. 우선주가 먼저 매매거래 정지된 상황이라 투자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한화투자증권 주가 상승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두나무 지분 6.15%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와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내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될 경우 몸값을 올려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은 이달 14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인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가 100조원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된 것이 컸다.

두나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시장이 호황인 만큼 두나무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상화폐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 15조1336억원을 넘어섰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보다 자본조달이 수월하다는 점에서도 두나무는 미국으로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5배인 것에 반해 미국 증시는 25배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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