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 전사이가도난' 외친 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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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현 전사이가도난' 외친 김영춘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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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열린 승리의 길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열린 승리의 길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진구 송상현 동상 앞에서 임전무퇴의 상징인 송상현의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정신을 강조했다. 밀리는 판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을 심판하자고 한다"며 "부산 경제를 이렇게 몰락시킨 주범이 누구인가. 박정희, 전두환 정권부터 국민의힘이 부산 일당 독점해온 동안에 부산경제는 인구, 기업이 해마다 빠져나가고 지금처럼 생활 수준이 서울의 절반밖에 안 되는 가난한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가 대통령 뽑는 선거인가?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그 자리에는 실패한 대통령의 참모 출신, 훈수만 잘하는 전문 훈수꾼, 이런 분이 시장 맡아서 어려운 부산 살림살이 제대로 일으킬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의혹투성이,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으로 둘러싸인 분이 시장되면 공정하게 이끌 수 있겠는가"라며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 하루 동안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 부산 경제 부활과 행복하게 살아갈 경제도시 만드는 꿈에 투표해주시면 분명히 이긴다"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또한 "의혹투성이, 거짓말쟁이 박형준 후보보다는 김영춘이 부산시장 확실히 잘하겠다 생각하는 분께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한다면 부산시장은 김영춘이 된다"며 "민주당이 보증서서 김영춘 후보가 우리 시민들께 드린 약속 확실하게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손잡고 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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