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다중이용 생활권 ‘아픈 나무’ 무료 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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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다중이용 생활권 ‘아픈 나무’ 무료 진찰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1.04.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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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 등 다중이용 생활권 훼손수목 피해원인 조사, 관리방법 처방
구청 공원녹지과에 이메일 또는 전화, 팩스 통해 신청 가능
강북구가 학교숲,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 등을 대상으로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을 운영한다. 지난해 6월 매미나방으로 피해를 입은 수목을 구 담당자가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학교숲,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 등을 대상으로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을 운영한다. 지난해 6월 매미나방으로 피해를 입은 수목을 구 담당자가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북구가 학교숲, 복지·청소년 시설 등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를 대상으로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은 해충, 잘못된 농약 사용, 자연재해 등의 이유로 훼손된 나무의 피해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적정 방제법, 수목 관리방법 등 효과적인 처방을 내리는 서비스다. 컨설팅에는 나무병원의 민간 수목진료 전문가가 참여한다.

 비용은 무료다. 단 컨설팅 결과에 따른 수목 방제나 치료는 제공하지 않으며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가 아닌 개인소유 녹지와 수목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구청 공원녹지과에 이메일(jeje88@gangbuk. go.kr) 또는 팩스(02-901-5545)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가 필요한 경우 구청 공원녹지과에 전화(02-901-6937)로 문의해 받을 수 있다. 팩스로 신청하는 경우에도 앞서 사전 전화문의를 해야 한다.

 컨설팅 후 분석 자료는 향후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정책자료 및 제도개선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제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활권 수목에 대한 전문적 진료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의한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생활권 내 나무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업에 만전을 기해 수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도움을 주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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