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첫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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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국내 첫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1.04.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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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 관계자들이 글로벌 ESG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SC제일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관련 선물환 거래에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추가한 'ESG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은 해외사업 진행 시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한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녹색건축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을 덧붙였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에서는 처음으로 ESG 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파생상품 영역까지 ESG 활동을 확대했다. 

ESG 연계 파생상품은 국내에서도 처음이지만,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에서도 첫 사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일 SC제일은행과 ‘ESG 금융 업무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양사는 무역금융, 그린론(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사업자금 용도가 정해진 대출) 등 ESG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과 방안들에 대해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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