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 심어 탄소 흡수할 것"
상태바
文 "2050년까지 30억 그루 나무 심어 탄소 흡수할 것"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05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상지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심을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상지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심을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식목일(5일)을 맞이해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를 흡수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탄소중립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해 나무 심기 행사를 마친 뒤 상지초등학교 학생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해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려면, 발전, 교통수단, 또 산업, 학교에서 탄소 배출 최소로 줄여야겠다. 그런데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앨 수 없기 때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어서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행히 우리나라는 산림 면적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4번째로 크고 산림량도 매우 많은 나라다. 그래서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서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라며 "우리 자라나는 어린이들, 그리고 또 숲사랑 청소년단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도시 숲을 많이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 어머님들이나 우리들이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이어 "서울 도시 숲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도심지보다 40%나 낮다. 그 정도면 살만하다. 그런데 도시 숲이 도시 전체 면적의 2%밖에 되지 않다. 너무 적다"라며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한 것처럼 도시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서 도시 숲을 늘려나가는 곳이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