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쌍꺼풀 수술, 가격보다 ‘안전’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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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쌍꺼풀 수술, 가격보다 ‘안전’이 먼저다
  • 조재원 기자
  • 승인 2021.04.0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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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뉴라인성형외과 장용준 원장
부산 뉴라인성형외과 장용준 원장.
부산 뉴라인성형외과 장용준 원장.

[매일일보] 봄이 완연하게 다가오는가 싶더니, 출근길 자동차 유리창 너머 강렬한 햇살이 눈을 부시게 만드는 계절이 다가왔다. 코로나로 제약은 있지만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쌍꺼풀 수술’은 의학적 판단과 또렷한 눈매를 갖기 위해 미용으로 수술하는 경우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2006~2009년, 2011년 자료)하는 성형수술 관련 피해구제 사건 분석 결과, 성형 부작용 피해가 많은 수술로는 ‘쌍꺼풀 수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어떤 경우든 평생 얼굴의 한 부분으로 남기에 초기 계획 및 수술에 이르기까지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적이다. 최근 눈 성형의 대중화로 인해 저렴한 ‘가격’만을 보고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소송’ 및 재수술 등으로 비용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쌍꺼풀 수술에 대해 기초적인 부분은 알아야 한다. 특히 미용이 목적이라면 더욱 더.

‘쌍꺼풀 수술’의 종류는 △매몰법 △부분 절개법 △절개법 △자연유착 쌍꺼풀 등 다양하다. 

보통 수술은 매몰법과 절개법이 있고 이 둘의 단점을 보완한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도 있지만, 자신의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가 잘 맞는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매몰법은 눈의 피부 라인에 작은 홈을 내어 실로 고정해 라인을 만드는 수술 방법이다. 작은 홈을 통해 수술이 진행되어 흉이 크게 남지 않아 자연스럽고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 시간이 짧게 소요된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유착 쌍꺼풀의 경우는 절개 과정 없이 눈꺼풀 위에 작은 홈을 통해 눈꺼풀 아래 위치한 지방과 근육을 제거한 후, 눈을 뜨는 근육과 피부를 연결해 안정적인 유착을 유도한다. 절개 과정 없이 회복이 빠르며 쌍꺼풀이 풀리는 일도 적다.

절개법의 경우 눈꺼풀의 피부가 두껍거나 지방량이 많아 피부 처짐이 발생하면 절개를 진행한다. 불필요한 피부 및 지방을 제거한 후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따라서 절개를 진행하다 보니 부기가 모두 빠지며 자리를 잡기까지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수술법들을 본인이 결정하고 싼 가격만을 찾을 나설 경우 낭패를 보기가 쉽다. 

수술은 언제나 위험이 있는 의료 행위로 ‘안전’과 ‘환자 회복(만족)’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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