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구강소독용 ‘가글제’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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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구강소독용 ‘가글제’ 마시지 마세요”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4.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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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제 사용 전 성분 확인 필요
가글형 제품. 사진=식약처 제공
가글형 제품. 사진=식약처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강(입안) 소독 및 염증 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가글제’를 제품 용기 모양 등이 비슷한 ‘내용 액제’로 오인해 마시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안전 사용정보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의약품 가글제는 입안을 행구어 구강, 인두 등의 국소에 적용하는 액상 제제로 사용 후 반드시 뱉어내고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다. 제품명, 사용 시 주의사항 등 제품 표시에 ‘가글’이라는 용어 또는 ‘삼키지 마세요’와 같은 문구 등이 기재돼 있다.

특히 가글액 보관 시 반드시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글제 사용 전 성분도 잘 확인해야 한다. ‘클로르헥시딘’ 성분 가글제는 장기간 투여 시 입안 정상 미생물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어 보통 10일을 넘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 표면·보철물·혀의 뒷면 등 구강 표면에 착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벤제토늄염화물’ 성분은 이를 뽑거나 입 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 혈액이 응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격렬한 세척을 하면 안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국민들이 의약품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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