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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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1.04.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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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석유화학 기업이 만나 화이트바이오 시장을 만든다”
한국바이오협회가 2일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가 2일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이번 발족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석유화학협회가 공동 주관해 진행했으며,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바이오기업-석유화학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원료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기술과 바이오기반 원료의 제품화를 위한 화학공정기술간 융합이 필수적인 화이트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기업은 발효산물의 분리· 정제 관련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공정기술미확보로 이를 원료로 하여 소재화 하는데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라스틱 사용 급증으로 인한 폐플라스틱,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본 협의체는 바이오기업과 석유화학기업이 문제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미국, EU 등 주요국의 연이은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친환경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체는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사인 GS칼텍스, CJ제일제당, 대상 외에도 롯데케미칼, 애경유화 등 바이오, 화학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GS칼텍스, CJ제일제당, 대상 등은 석유화학, 식품 관련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화장품 원료, 생분해 플라스틱 등 다양한 바이오원료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 서명식 이후 R&D(연구개발) 기술수요조사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분과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매스기반 화학제품 개발 △바이오 기반 차세대 소재 연구 △제도개선·인센티브 지원의 4가지 분야에서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글로벌수준의 화이트바이오 기술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바이오와 화학 기업간의 연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발족식이 친환경, 고부가가치화이트 바이오제품 개발과 수요-공급기업 간 네트워킹의 실질적인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플라스틱 수요 증가 및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 속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육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며 “금번 발족하는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는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에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산업부 또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을 꾸준히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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