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환자 늘어…“꾸준한 검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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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방암 환자 늘어…“꾸준한 검진이 중요”
  • 조재원 기자
  • 승인 2021.03.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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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5만6533명 ~ 2019년 22만2014명 증가
갑상선 암을 제치고 발병 1위에 올라 주의가 필요한 상황
서경지 원장. (사진=서경지유반외과)
서경지 원장. (사진=서경지유반외과)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국내 유방암 환자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정부 대책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수가 지난 2015년 15만6533명에서 2019년 22만201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이래 갑상선 암을 제치고 발병 빈도 1위에 올랐다. 그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시 중구 서경지유반외과 서경지 대표원장에 따르면 “유방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조직의 과민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다수의 여성이 유방통을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아 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통증도 지나치지 말고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고, 별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유방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무증상으로 발생하는 유방암을 지나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유방암은 꾸준한 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유방외과를 방문,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유방암의 검사로는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맘모톰(진공흡인 유방생검술)을 시행하게 된다. 맘모톰 시술은 유방암 검사와 함께 양성혹의 제거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과거에는 유방의 양성 혹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절개를 통한 병변 제거로 흉터가 남는다는 미용적 단점이 발생했으나 맘모톰을 이용해 양성 혹을 제거하게 되면, 작은 절개창을 통해 맘모톰 기구를 삽입, 병변 제거가 가능하여 흉터도 적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서 과거에 비해 큰 부담 없이 양성 혹 제거가 가능하다.

서경지 대표원장은 “유방암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꾸준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며, “또한 가슴성형을 시행 후 성형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검진으로 인한 보형물의 파손이 우려되어 검진을 미루는 분들이 많지만, 정교한 숙련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슴 성형을 한 경우에도 정밀한 검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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