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산시는 30일 경북권역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확충에 기여할 150개 병상 규모의 경북권역재활병원(이하 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경산시 미래로 120 구 대구미래대 입구에 위치한 경북권역재활병원은 연면적 14,677㎡, 지상 4층, 150개 병상의 규모로, 총사업비는 의료장비 구축을 위해 지원된 복권기금 35억원을 포함해 총 486억원이 투입됐다.
병원은 로봇보행훈련실, 소아물리치료실, 일상생활훈련실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할 27개의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전동식 환자 리프트, 수중 트레드밀, 멀티 아쿠아짐 등 다양한 수중재활 장비를 구비한 수치료실은 630㎡으로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검진실에는 CT, C-ARM, 등속성근관절검사기, 동작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검진장비가 도입되었으며, 3층~4층은 1인실, 2인실, 4인실로 구성된 150개의 병상을 갖추었다.
병원은 재활의료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9명으로 구성된 ‘공공재활운영단’을 구성, 내원 환자 외에도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재활프로그램, 건강증진프로그램, 소아청소년재활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되는 경북권역재활병원은 개원 초기 재활의학과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시간은 월요일~금요일 09:00~17:00이고, 일‧토‧공휴일은 휴진한다.
이날 최영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경북권역재활병원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재활치료에 대한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하고, 여러 가지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크게 도움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