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통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 '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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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통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 '연천'
  • 김수홍 기자
  • 승인 2013.07.0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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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망대 휴전선까지 800m...북한 초소는 1,600m

▲ 태풍전망대에는 국군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과 성모상, 법당, 종각 등이 있다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에 위치한 중면 비끼 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한 태풍전망대는 육군 보병 제28사단이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처음에는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2km 지점에 남방 한계선과 북방 한계선이 설정됐으나, 1968년 북한이 휴전선 가까이 철책을 설치함에 따라 우리 측도 1978년에 부분적인 철책을 설치했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의 거리에 떨어져 위치하고 155마일 군사분계선 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이다. 

태풍전망대에는 우리 국군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과 성모상, 법당, 종각 등이 있고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 태풍전망대에서 2km 떨어진 전시관에는 임진강 필승 교에서 수습한 북한의 생활필수품과 일용품, 휴전 이후 수십 회에 걸쳐 침투한 무장 간첩들이 이용한 침투 장비 일부가 전시되어 있으며, 태풍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보면 유리알처럼 맑은 임진강을 볼 수 있다.

주변볼거리로는 팔효문(향토유적 5호), 삼곶리 돌무지무덤(기념물 제146호)이 있다.

■ 찾아오는 길

▷ 대중교통 : 경원선 열차 또는 버스를 이용, 전곡하차-횡산리 행 버스     

탑승-횡산리(도보:30분소요)

※ 차량 배차간격 및 왕복도보시간으로 대중교통은 권장하지 않음.

▷ 자가용 이용 : 3번국도 이용하여 전곡 도착-군남면-중면-태풍전망대     

37번 국도를 따라 백학면-미산면-군남면-태풍전망대.

※ 군남면 진입 후 도로이정표 참조.

▷ 문의전화 -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 031-839-2061  - 중면사무소 : 031-839-2609

■ 열쇠전망대
북녘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열쇠전망대

▲ 열쇠전망대는 안보교육과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8년 4월11일 건립했다.
열쇠전망대는 중서부전선 대북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 보병 제5사단이 북녘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안보교육과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8년 4월 11일 건립했다.

열쇠전망대 내부 전시실에는 북한의 생활 용품과 군사 장비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망대 주변에는 종교별로 평화 통일을 기원할 수 있는 종교 시설이 있으며, 열쇠전망대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군작전지역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뢰지대 표지판과 철조망 등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걸어 오르는 동안 음산한 주변의 느낌은 군 장병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웃음으로 바뀐다.

태풍전망대의 브리핑과는 다른 친근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 찾아오는 길(교통정보 참조)

▷ 버스를 이용, 대광리역 하차 또는 경원선 열차 탑승 후 대광리역에      

하차, 택시이용(15분소요).
 
▷ 자가용 이용 : 3번국도 또는 37번 국도를 이용, 전곡-연천방향으로      

직진-대광리 진입 전 철길너머 3거리에서 방아다리 길로 20분 거리.

▷ 문의전화 -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 031-839-2061  - 신서면사무소 : 031-839-2608

■ 상승OP(제1땅굴)
통일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상승OP/제1땅굴

▲ 제1 땅굴은 철근이 세 가닥 들어간 조립식 콘크리트를 사다리꼴로 엮어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상승OP는 적의 활동을 관측하기 위해 육군 보병 제25사단이 운용하고 있는 최전방 관측소로 24시간 빈틈없이 불철주야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전방 관측초소에서 포대경(망원경)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중서부전선 철책초소에서 연천평야를 볼 수 있다.

관측초소에서 비옥한 토지였을 연천 평야가 잡초가 우거진 황무지로 변해 있는 모습을 내려다보면 분단의 세월과 아픔을 느끼게 되며, 비무장지대에는 독수리를 비롯한, 참 매와 노루, 산양 등 일반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동,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포대경(망원경)으로 북측 초소 군인들의 얼굴을 선명하게 볼 수 도 있을 정도로 살벌한 남북대치 현장을 바라볼 수 있다.

실제 제1 땅굴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해 개방이 안 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관측소인 상승OP에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 놓고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했다.

제 1호 땅굴은 1974년 11월 15일 발견된 남침용 땅굴로 선임하사 구중섭이 지휘하는 육군 수색조가 임무 수행 중에, 땅 밑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수상이 여겨 그 곳을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 북한 초소로부터 사격을 받으면서 총격전을 벌이면서 조사를 벌인 결과 남침용 땅굴을 세상에 공개를 했다.

제1호 땅굴은 서울로부터 52km, 개성으로부터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지표에서 2.5m ~ 4.5m 깊이이며 철근이 세 가닥 들어간 조립식 콘크리트를 사다리꼴로 엮어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땅굴을 판 목적은 남침 1시간 내에 1개 연대병력들의 침투를 비롯한 남파 간첩들의 비밀통로로 이용, 요인들의 납북을 돕는 통로와 우리 군의 기밀을 탐지해 내기 위한 것 전술용으로 밝혀졌다.

당시 7, 4남북공동성명 발표로 남북이 서로 비방중지와 평화적인 통일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잡던 시기여서 국민들의 충격은 몹시 컸고, 동시에 북한의 양면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변볼거리로는 경순왕릉(사적 제 244호), 숭의전(사적 제223호), 백학저수지, 미수허목묘역(기념물 제184호)이 있다.

▷ 문의전화 -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 031-839-2061 - 백학면사무소 : 031-839-2605

■ 찾아오는 길(교통정보 참조) :
 
▷ 대중교통 : 경원선열차와 버스를 이용, 전곡역에 하차 백학 행 버스 이용. (1땅굴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은 권장하지 않음.)
 
▷ 승용차로는 - 3번국도 :  의정부-동두천-소요산-전곡-미산-백학-1땅굴. - 37번국도 : 자유로-문산-파주-백학-1땅굴. ※ 백학진입 후 도로이정표를 따라 이동.

■ 1.21무장공비 침투로
분단과 통일의 안보관광지 1.21 무장공비침투로

▲ 1.21 무장공비침투로는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다.
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km지점에 위치한 무장공비침투로는 1968년 1월 17일 23시 북한군 제 124군 소속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으로 30명의 무장공비들이 서울로 잠입시켜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폭파와 요인 암살 및 주요 기관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침투를 했었다.

그러나 1968년 1월 19일 21시경 파주시 법원리에 거주하는 나무꾼이 신고하여 군, 경 합동으로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1968년 1월 20일부터 1월 30일까지 전개되어 29명의 사상자를 내고 1명이 도주를 했고 현재 목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신조 목사를 체포했고, 당시 우리 군, 경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현재 무장공비침투 로에는 당시 주둔한 미군 제 2사단 방책선 경계 부대에서 설치한 경계 철책과 철조망을 뚫고 침투한 무장공비의 모형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하고 있다.

현재는 육군 보병 제25사단이 지난 1999년 10월 1일자로 민통선 북방 지역 출입 통제를 일부 완화, 사전신청에 의한 일반인들의 견학이 가능하다.

주변볼거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라의 마지막 왕의 무덤인 경순 왕릉(사적 제244호)과 운성부원군 묘(향토유적4호), 상승OP/제1땅굴, 연천호로고루성지(사적 제467호)가 있다.

■ 찾아오는 길(교통정보 참조)
 
▷ 대중교통(시간 및 거리 문제로 대중교통은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움.) 경원선 열차와 버스를 이용, 전곡하차-백학 행 버스탑승-백학터미널      또는 파주 적성터미널 하차, 택시탑승-1.21무장공비침투로-파주터미      널-적성터미널-택시탑승-무장공비침투로.
 
▷ 자가용 이용 : 3번 국도를 따라 전곡도착-군남면-미산면-백학면-장남면, 37번 국도를 따라 자유로-문산-파주-백학-장남면-1.21무장공비침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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