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마포1번가’ 구민제안 접수창구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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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마포1번가’ 구민제안 접수창구 철거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1.03.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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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 상징색과 기호 연상 이유로
선관위 “공직선거법상 무방” 답변 불구
‘마포1번가’의 홍보 배너가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기호를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철거됐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1번가’의 홍보 배너가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기호를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철거됐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서울 마포구가 ‘마포1번가’ 구민제안 접수창구를 철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마포1번가’의 홍보 배너가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기호를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민선7기 마포구의 대표 공약사업인 ‘마포1번가’의 정책제안 접수창구는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보건소 등 25곳에 설치돼 운영돼 왔다.

구는 지난 23일 마포구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의 “특정정당을 연상시키는 배너가 설치돼 있다”는 중앙선관위 제보에 대해 지난 2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해당 시설물은 정책제안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설치한 것이기에 공직선거법상 무방하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는 구민의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마포1번가’의 홍보 배너와 구민 제안 접수창구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마포1번가’는 정책소통창구를 통해 2018년 7월부터 지금까지 총 1669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그 가운데 134건의 제안이 채택됐고 82건은 창의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구정에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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