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투기완판 소굴' 민주당부터 먼저 몰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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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투기완판 소굴' 민주당부터 먼저 몰수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3.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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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자 부동산 투기 부당이득 몰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 투기부터 먼저 몰수하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투기는 친일반민족 행위라며 투기 이익 소급 몰수하겠다고 한다는데 참 비유도 자살골”이라며 “투기를 친일반민족 행위에 비유한다면 민주당은 딱 친일반민족행위 정당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밝혀진 정치권 투기의 대다수가 민주당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3월 9일 양이원영 의원을 필두로 토지 투기 의혹으로 언론에 보도된 민주당 국회의원만 10명이다. 시흥과 세종, 하남, 고양 등에서도 투기를 한 민주당 지방의원 이야기가 매일같이 쏟아진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민주당은 투기 의혹 대부분이 자신들인데도 마치 남 얘기하듯이 화만 내고 있다”며 “그렇게 요란을 떨었던 윤리감찰단 조사는 결과 공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내놓은 대책이 말뿐인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는 정도는 이미 다 알고 있다. 아무리 흑색선전에 열을 올려도 여론조사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민주당이) 투기 뿌리 뽑을 의지가 있다면 투기완판 소굴인 민주당 투기부터 먼저 몰수하겠다고 해야 국민이 믿어주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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