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34.4%...한때 3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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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34.4%...한때 30%선 붕괴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3.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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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9.0% 최고치, 민주당 28.3%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한때 30%선마저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다시 지지도가 올랐지만 2주 연속 35%선을 넘지 못했다. 또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40대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29일 공개된 리얼미터 3월 4주차 주간집계(YTN 의뢰로 지난 22~26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모두 0.3%포인트 올라 각각 34.4%와 62.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다. 

특히 조사 첫날인 22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0%선이 무너져 29.9%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6.1%까지 치솟았다. 이후 긍정평가는 서서히 회복해 조사 마지막날인 26일 35.6%를, 부정평가는 서서히 하락해 마지막날 61.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도를 연령별로 보면, 50대(2.4%포인트↓, 35.8%→33.4%), 60대(2.6%포인트↓, 26.3%→23.7%), 70대 이상(1.5%포인트↓, 29.3%→27.8%)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20대(2.1%포인트↑, 28.1%→30.2%), 30대(6.2%포인트↑, 35.1%→41.3%)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그래도 2주 연속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이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보다 우세했다.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의 경우도 긍정 47.2%, 부정 51.5%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3주차 조사에서도 40대는 긍정 46.9%, 부정 51.8%로 오차범위(±2.0% 포인트)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선 바 있다. 다만 지역별, 이념별로 보면 광주·전라와 진보층의 지지는 여전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39.0%로 정당 출범후 최고치를 기록, 28.3%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따돌렸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어 국민의당(8.3%), 열린민주당(5.8%), 정의당(3.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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