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공조로 북 미사일 대응…미국도 굉장히 경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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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공조로 북 미사일 대응…미국도 굉장히 경각심”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3.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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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수서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수서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외교부는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 일본 등과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향후 대응에 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 일본 등과 북한의 발사 의도 등을 분석하며 대응 방안 등을 조율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오전 통화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노 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통화하고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 굉장히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북 정책 검토 과정이 마무리 단계로 가는 상황인데 당연히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발사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 “(미사일 성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나와봐야 한다”며 “만약 탄도미사일로 확정되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차원에서 대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보리가 공개적으로 브리핑을 하거나 대북제재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한다든지 여러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과거 경험에서 봤을 때 단거리 미사일을 갖고 결의하거나 제재까지 간 적은 없어서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이번 발사를 바로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는 등 한미일 간 메시지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각국 사정에 따라 여러 가지 고려들이 내부적으로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박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입장을 조율하느라 걸리는 시간보다는 기본적인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대응은 각자 사정에 맞춰서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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