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신입생 대상 언택트 다도체험 ‘입학&잎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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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신입생 대상 언택트 다도체험 ‘입학&잎학’ 진행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03.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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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학생에게 특제 다도 키트 선물
비대면 온라인 다도체험도 함께
국민대의 신입생 다도체험 ‘입학&잎학’. 사진=국민대 제공.
국민대의 신입생 다도체험 ‘입학&잎학’. 사진=국민대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국민대학교 학생처가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인해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격려하고 국민대의 역사적 유산인 명원민속관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 ‘입학&잎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올해 입학생 100여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국민대 명원민속관을 둘러본 뒤 전통다례를 직접 체험했다. 행사는 유튜브와 줌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참가학생에게는 특별 자체제작한 차, 찻잔, 다포 등이 들어있는 다도 키트가 선물됐다.

이하나 학생은 “차를 마시기 전에 찻잔을 한 번 데워 주는 중요한 예절을 비롯하여 차를 우리고 마시는 과정이 조용히 이루어져 잡념을 떨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온라인 참여한 학생들은 모니터 화면을 통해 명원 민속관을 둘러보고 다도를 배웠다. 김다원 학생은 “요즘 많은 과제들로 인해 지친 상태였는데 다도를 하며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우울함이 지속되는 코로나19 시국에 좋은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심인보 국민대 학생처장은 “1968년부터 우리의 전통 차문화 부흥을 위해 애쓰셨던 명원 김미희 여사의 숨결을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었던 소통의 시간이 이번 다고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나눔 인성을 함께 배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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